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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러범, 폭탄 준비 실패해 차량 테러로 바꿔"

입력 2017-08-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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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에서 잇따라 발생한 차량돌진 테러 속보입니다. 스페인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이 당초 차량이 아닌 폭탄 테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부상자수는 130여명으로 늘었고 피해 국적도 34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범들이 복수의 폭탄테러를 준비하다 차량돌진으로 방식을 바꿨다"

스페인 카탈루냐 경찰청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그 근거로 범행이 있기 하루 전 스페인남부 알카나르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를 들었습니다.

테러 용의자들이 범행에 쓸 폭탄을 만들다가 부주의로 폭발사고를 냈다는 것입니다.

당시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테러범들은 폭탄 테러가 여의치 않게 되자 차량을 이용한 테러로 범행 방식을 바꿨다고 스페인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CNN은 또 캄브릴스의 테러범들이 검거 당시 폭발물이 부착된 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차례의 차량돌진 테러로 인한 부상자는 당초 100여명에서 13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14명입니다. 사상자들의 국적도 당초 18개국에서 34개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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