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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란계 농장 6곳 달걀에서 살충제 검출…친환경인증이 5곳

입력 2017-08-17 15:41

해당 농장 고발, 계란 폐기·유통 경로 파악…농장 259곳 검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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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농장 고발, 계란 폐기·유통 경로 파악…농장 259곳 검사 완료

경북 산란계 농장 6곳 달걀에서 살충제 검출…친환경인증이 5곳


경북 산란계 농장 6곳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북도는 산란계 농장 259곳 살충제 검사를 끝낸 결과 6곳 계란에서 살충제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경북에서는 이날 오전 4곳에서 오후에 2곳이 추가돼 모두 6곳으로 늘었다.

경주 농장 1곳과 의성 농장 1곳은 산란계 농장에 사용을 금지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나왔다.

경주 농장은 3만 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계란 3만9천개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 농장에는 5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2곳은 친환경인증 농장이다.

칠곡에 있는 한 영농조합법인 산하 농장 3곳과 김천 농장 1곳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넘었다.

비펜트린 허용기준치는 0.01㎎/㎏이다.

김천 농장 계란에선 비펜트린이 0.024㎎/㎏이 나왔다. 칠곡 농장 3곳은 0.016∼0.03㎎/㎏이 검출됐다.

칠곡 농장 3곳은 산란계 2만7천 마리, 김천 농장은 5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칠곡 3곳도 친환경인증 농장이다.

경북도는 두 종류 살충제가 나온 농장 계란을 모두 폐기할 계획이다.

또 유통 경로를 파악해 해당 농장에서 출하한 계란을 전량 회수해 폐기한다.

살충제 성분이 나온 농장주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고발하고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또 김천 농장은 축산업 등록은 했으나 계란 수집과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인근 식당 등에 직접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미신고 영업을 추가로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모든 산란계 농장 259곳에 계란 출하를 중지토록 하고 검사를 했다.

친환경인증 농장 132곳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나머지 농장은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했다.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오지 않은 계란은 정상 유통하고 있다.

도내 전체 산란계는 1천379만4천 마리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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