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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찾아온 장맛비…수도권은 내달 2일부터 영향권

입력 2017-06-29 22:13

올해도 강수량 적은 '마른 장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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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강수량 적은 '마른 장마' 예상

[앵커]

기다리던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29일) 제주에 비가 오기 시작했고 일요일쯤에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도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은 '마른장마'로 예상됩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빛 감귤에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오랜만에 농부들 손길은 분주해졌지만 표정만큼은 환해졌습니다.

[변재구/제주 농민 : 최근 비가 안 와서 가물어서 걱정이었는데 지금 이 비로 인해서 감귤 크기에도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고…]

수박밭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공원에도 굵은 빗줄기가 이어집니다

모처럼 단비가 내리면서 초기가뭄으로 평소보다 작게 자랐던 수박 등 농작물들도 점차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하면서 아침부터 제주에는 산간 70mm, 제주시 40mm, 서귀포 50mm의 비가 내려 완전히 해갈됐습니다.

오늘 밤에는 전남 남해안이 영향권에 들겠고 내일은 충청 남부와 경북 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에는 2일부터 시작해 1주일 정도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각 장마는 평년보다 양도 적어 마른 장마가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장마철인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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