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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로켓 엔진 실험…'미국 겨냥' ICBM 시험발사 임박?

입력 2017-06-23 21:33

북 외무성, 웜비어 사망 관련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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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웜비어 사망 관련 입장 밝혀

[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사용할 로켓 엔진 실험을 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미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ICBM 시험발사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웜비어 사망으로 수세에 몰린 북한이 국면 전환을 노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효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21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ICBM 로켓 엔진 실험을 했다"

미국 복수의 관리들이 세계 주요 언론에 밝힌 내용입니다.

이들은 이번 실험을 ICBM 로켓 엔진 가운데 가장 소형인, 3단계 엔진 실험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앞으로 또 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3단계 엔진 실험을 성공할 경우 미국 서부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ICBM 시험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북한은 지난 3월 1~2단계 고출력 엔진 실험을 한 후 5월엔 알래스카까지 공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0㎞의 중장거리미사일 시험을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ICBM 발사를 북한이 넘어선 안 될 '레드 라인'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서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젯(22일)밤엔 귀국 후 6일 만에 숨진 웜비어의 장례식이 모교인 고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웜비어의 죽음에 이어 미국 본토를 겨냥한 미사일 개발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에 대북 강경 여론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웜비어 사망과 관련 "인도주의적 견진에서 성의껏 치료해줬다"며 이번 사건의 최대의 피해자는 북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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