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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협상은 주고 받는 것…소신에 변함 없다"

입력 2017-06-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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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청와대는 문정인 특보에게 자제를 통보했지만, 문 특보는 본인의 소신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JTBC 취재진이 미국을 방문 중인 문 특보에게 입장을 문의한 결과 문 특보는 개인 의견이라고 전제했지만 "협상은 주고받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을 전제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에게 직접 입장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자신의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협상은 주고받는 것이지 일방적인 요구만으로는 진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밝힌 겁니다.

한반도 평화 협상을 위해서는 제재와 압박만이 아니라 양보할 수 있는 건 양보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다만 문 특보는 '개인 의견'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I do not speak for the government)'는 걸 전제로 말했다며 '특보는 정부에서 봉급을 받지 않는 자리'라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문 특보와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여당 의원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아니라 정상화라고 보면 됩니다. 핵 전략폭격기 같은 경우가 2010년 이전에는 거의 동원된 적이 없습니다.]

홍익표 의원은 그러면서 남북 간 군사 대결의 악순환을 하지 말자는 차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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