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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의 공포 아는가"…김동연 경제부총리 취임 일성

입력 2017-06-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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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의 경제 분야를 이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15일) 취임했습니다. 취임 일성이 파격적이었는데요. "우리가 실직의 공포를 느껴본 적이 있냐" 며 공직사회에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탁상공론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정책을 만들자는 얘기입니다.

이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동연/경제부총리 (15일) : 우리가 언제 한 번 실직의 공포를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몸담은 조직이 도산할 것이라고 걱정해본 적이 있습니까.]

김동연 부총리가 어제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 말입니다.

역대 부총리 취임사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쓴소리입니다.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과 달리 경영 사정에 따라 직업을 잃거나 사업을 접을 수 있는 노동자와 자영업자, 기업인의 애로를 이해하자는 취지입니다.

김 부총리는 특히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저부터 반성합니다. 이제 책상 위 정책은 만들지 맙시다.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을 만듭시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해달라는 주문도 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나보다 우리가 낫다'는 말처럼 다수 국민은 소수 엘리트보다 늘 옳게 판단합니다.]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새 정부 경제팀은 '일자리 중심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와 함께 향후 경제정책 기조를 이끌 두 축으로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을 꼽았습니다.

정경유착이나 부적절한 관행은 끊되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히 타파하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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