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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지지율 모두의 책임…후보 단일화 부적절"

입력 2017-04-26 11:05

"당 지지도 자체가 낮은데 후보 탓만 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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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도 자체가 낮은데 후보 탓만 할 일 아냐"

바른정당 "지지율 모두의 책임…후보 단일화 부적절"


바른정당 원외 당협위원장 143명은 26일 공식 성명서를 내며 "의원총회에서의 3자 단일화 논란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지난 25일 오후6시 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바른정당 의총에서 제기된 3자 단일화 현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는 부적절하다 ▲대선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낮은 지지율에는 정당 책임이 있다는 점 등을 확인했다.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성명서에 "의총에서의 3자 단일화 논란은 부적절했다. 후보단일화는 의총에서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며 "선거관련 사항은 후보 의견이 가장 존중되어야 한다. 바른정당은 창당정신을 지켜가야 한다"고 명시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이기재 대변인은 "급하게 소집한 회의라서 일단 (당협위원장) 47명 정도가 참석해서 결의했다"며 "지역선거운동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위원장들 다수가 위임해 주었고 절대 다수가 비슷한 의견이다"고 전했다.

회의 개최를 주도적으로 이끈 권오을 경북도당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의총 직후 원외 당협위원장들끼리 소셜 커뮤니티에서 논의하다가 사안의 심각성에 공감해 오프라인에서 급히 모이게 됐다"며 "회의 핵심은 이 시점에서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얘기를 자꾸 하면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TV토론회를 보니까 홍준표 후보도, 안철수 후보도 안한다니까 (후보 단일화 논의는) 소멸됐다고 본다. 더이상 단일화 얘기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유승민 후보 단일 지지도(개인 호감도)가 높은데 후보 지지도가 낮으면 그 것은 당 전체 책임이다. 당 지지도가 4~5%면 당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33명의 당 의원들이 있는데 당 지지도가 10%이상은 나와줘야되는 것 아니냐. 대선 정국의 구도가 상당히 짜여진 상태에서 후보 탓만 할 일이 아니다"며 "후보는 죽지못해 최선을 다해서 뛰는데 당이 일치단결하면 지지율 올라간다. 어제밤 회의에서 바른정당 창당도 현역 의원 결단에 의해서 이뤄졌듯이 이번에도 현역 의원들이 결단해서 지지율 끌어올리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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