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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흔적 찾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투입

입력 2017-04-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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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흔적 찾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투입


6·25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해를 찾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소속 원사 1명과 상사 1명은 21일 오후부터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유해발굴 권위자인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 송장건 유해발굴 전문가와 함께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에서 퍼낸 진흙(펄)을 특수 제작한 체로 걸러내는 작업 과정에서 지도·자문·감독 역할을 맡는다.

또 그 동안의 유해 발굴 경험을 살려 작업자들에게 수습 방식 등을 교육한다. 세월호 선내에 들어가 유해 발굴 작업에도 참여한다.

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는 전날부터 진흙 속에서 미수습자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름 3㎜ 구멍을 수천 개 뚫은 가로 1m, 세로 1m 크기의 체 10개로 진흙을 걸러내고 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이 작업이 끝날 때까지 지도·감독할 예정이다.

분리 작업해야 할 진흙은 인양 후 배수 과정에서 나온 2600여개 포대(25만1000ℓ), 객실 내부 수색 첫 날인 18일에 수거된 20㎏짜리 포대 80개, 19일 150㎏짜리 포대 16개 분량 등이다. 이 작업에는 약 1개월이 걸릴 것으로 현장수습본부는 예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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