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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의혹 여전…인양 후 풀어야 할 숙제들

입력 2017-03-24 08:51 수정 2017-03-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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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양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세월호 인양이 완료된 뒤에 우리에겐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숙제가 있죠. 지난 2014년 10월, 검찰은 무리한 선체 개조와 과적, 조타 미숙 등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혔지만 이후에도 잇따른 의혹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꼽히는 '과적' 문제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는 화물에 제주 해군기지로 운반되는 철근 400여톤이 실려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월호가 무리하게 출항하게 된 배후에 국정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대목과 관련해 철근의 실체와 출처, 용도가 무엇이냐는 의혹입니다.

특히 검찰과 특조위는 철근의 무게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결과를 내놨습니다.

검찰은 조타 미숙을 원인 중 하나로 꼽았지만 세월호 특조위는 조타기 자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선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판 등에 결함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볍원도 기계적 결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고 판단한 바 있어 추가 규명이 필요합니다.

'자로'라는 네티즌이 제기한 잠수함 충돌설은 반잠수식 선박에 선체를 들어 올리면 해소될 수 있는 의혹입니다.

실제 외부 충격이 있었다면 선체 외관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법에 따라 구성 중인 선체조사위원회 활동은 이 같은 의혹들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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