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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검찰, 박 전 대통령 조사과정 영상녹화했어야"

입력 2017-03-22 10:41

"8초 메시지 내놓는 이기적인 대통령을 예우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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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 메시지 내놓는 이기적인 대통령을 예우해야 하나"

주승용 "검찰, 박 전 대통령 조사과정 영상녹화했어야"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2일 검찰이 영상녹화 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 데 대해 "논란이 없게 애초에 조사과정을 영상 녹화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검찰의 조사는 혐의입증을 위한 게 아니라 이미 나온 명백한 증거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은 하고픈 말을 할 땐 길게 하지만 하기 싫은 말을 할 땐 언제나 짧게 한다"며 "송구하다는 (검찰 출두 당시) 8초간의 허탈한 메시지는 국민의 가슴을 또 답답하게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대부분의 혐의를 부정하고 혐의가 명백한 부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한다"며 "이런 이기적인 대통령을 위해 출퇴근시간 테헤란로를 막아 전직 대통령 예우를 해야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도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라며 "검찰청에 머문 21시간 동안 대기업 뇌물죄 조사는 3시간에 불과했다. 조서 검토 시간이 무려 7시간이 걸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은 정치인이 아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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