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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자택서 수사 대비…'언론 대응팀' 구성

입력 2017-03-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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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 하루 조사로 박 전 대통령의 13가지 혐의에 대해 확인을 해야하는 검찰은 들으신 것처럼 특검이 앞서 만들어둔 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참고하면서 핵심 질문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소환조사에 대비해야 하는 박 전 대통령 측도 바빠졌는데요. 지금 어떤 움직임 보이고 있는지, 이 부분은 삼성동 자택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먼저 지금 닷새째인데 그곳 친박 지지자들의 집회도 이어지고 있고, 미용사인 정송주 원장이 그제(14일), 어제 똑같은 시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도 그렇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이 자택에 복귀한 이후 미용을 담당하는 정송주 원장 자매가 매일 아침 7시 반쯤 이곳 자택을 방문했었는데요.

오늘도 정 원장은 조금 전 같은 시간에 택시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친박 지지자 대부분은 밤사이 돌아갔지만 일부가 남아서 자택 앞에서 노숙을 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지지자들은 소음을 줄이는 데 신경 쓰면서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유영하 변호사가 어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갔는데, 그리고 나서 검찰 소환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입장이 박 전 대통령 측에서 나온 거였죠?

[기자]

네, 유 변호사는 검찰과 특검 수사 당시 대통령의 변호인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자택에 도착해 2시간 가량 머물렀는데요.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소환조사 일정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 변호사가 용무를 마치고 나온 직후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이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직 좀 더 봐야겠지만 이번에는 일단 검찰의 일정에 따르지 않겠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막말 변론을 했던 김평우 변호사는 그제 이른바 문전박대를 당했었고, 유영하 변호사는 들어갔고요. 언론 대응을 전담할 변호사를 지정했다, 이건 박 전 대통령 측의 어떤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손범규 변호사를 만나 "언론 대응을 맡아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손 변호사와 다른 변호사 1명이 이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가올 검찰 수사만큼은 비정상적인 대응은 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탄핵 국면에서 비상식적인 막말을 헌재 법정과 집회 등에서 쏟아낸 게 도리어 탄핵의 중요한 사유가 됐고, 여론도 등을 돌렸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은 외부 활동을 하기 보다는 자택이 머물면서 검찰 수사에 대비할 것으로 관측되고 관련된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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