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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용의자 2명 CCTV 포착…"공범 4~5명 더 있을 듯"

입력 2017-02-15 20:26 수정 2017-02-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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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전해드린대로 핵심 용의자 1명을 현지 경찰이 체포했는데, 베트남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체포된 여성은 만 28세로 베트남 북부도시 남딘 출생이라는 소식도 방금 들어왔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일행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일단 현지 경찰은 체포한 여성을 상대로 범행의 배후를 캐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남이 숨진 지난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공항 CCTV에 포착된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입니다.

단발머리에 짧은 치마를 입었고 평범한 여행객의 모습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여성을 포함한 두 명의 여성이 마카오 행 티켓을 끊으려던 김정남에게 접근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여성은 이후 택시를 타고 달아났는데 그 직전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두 여성을 태웠던 택시 기사를 붙잡았고 오늘 오후 이 여성 가운데 한 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 당시 이 여성은 혼자였으며 베트남 여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만 경찰은 실제 국적이 베트남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외교 당국 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공항에서 범행에 직접 가담한 건 여성 두 명이지만 공범이 4-5명 더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체포한 여성을 상대로 범행의 배후와 동기를 파악하고 달아난 일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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