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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에서 AI 검출…따오기 감염 우려에 '긴장'

입력 2016-12-07 09:05 수정 2016-1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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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녕 우포늪에서 AI가 발견되면서 AI 청정지역을 지켜온 영남권의 방어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축산농가는 물론 애써 번식시킨 따오기들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녕군에서 우포늪으로 가는 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난 2일 우포늪에서 발견된 큰고니 사체를 검사한 결과 H5N6형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겁니다.

그동안 AI 청정지역을 지켜온 영남권마저 뚫린 겁니다.

사체가 발견된 10km 반경에는 46개 농가에서 닭과 오리 200만 마리 가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부터 복원사업 중인 따오기 복원센터도 있습니다.

그간 AI 전파를 막기 위해 대형풍선을 띄워 철새 접근을 막았지만 이번 감염으로 살처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일단 복원센터는 이런 가능성에 대비해 우포늪에서 10km 넘게 떨어진 분리센터에 전체 따오기 171마리 가운데 70마리를 미리 격리시켜 놓았습니다.

[김성진 연구원/따오기 복원센터 : (AI) 감염됐을 때 급속도로 퍼지기 때문에 종 보존 차원에서 개체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분산시켰습니다.)]

또 감염이 확인되더라도 종 희귀성을 고려해 살처분이 아닌 치료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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