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당, 단식 농성 이어 '정세균 사퇴 촉구 결의안'

입력 2016-09-27 20: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회 파행 사태가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정현 대표의 단식 농성에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촉구결의안까지 내면서, 양측의 갈등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당 대표가 국회의장을 부르는 호칭은 정세균 씨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인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국감 진행 의사를 밝히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이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상임위원장 감금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여당 내 균열 조짐으로 비치면서 지도부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먼저 정세균 의장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 대치 상황부터 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27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관철 비대위' 회의를 마치자마자 국회의장 집무실 앞에 모였습니다.

정 의장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 위해서입니다.

연좌농성을 벌인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 의장 사퇴 구호를 외쳤습니다.

[특권 의장, 갑질 의장, 맨입 정세균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단식 중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의장 호칭을 따로 부르지 않는 등 날선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정세균씨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본인은 도저히 의회민주주의 지킬 자질도, 자격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물러나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오후에 사퇴촉구결의안과 징계안을 내는 등 전방위 압박 공세를 벌였습니다.

내일은 고소고발장을 제출해 공세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야당은 단식 중단을 촉구하며 '정치쇼'라고 평했습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국민의당 : 전부 정치쇼로 본다. 단식? 성공한 적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단식 투쟁은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것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관련기사

김영우, 3시간만에 감금 해제…"앞으로 국감 열겠다" 정세균 의장 29일 해외출장, 국회파행 장기화 불가피 여야 대치 속 이틀째 국감파행…여당 일각 참석 움직임 새누리 파상 공세…정 의장 '맨입' 발언에 "중립 위반" 초유의 반쪽 국감, 출구 없는 대치 정국…뇌관만 산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