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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3천조원 날린 브렉시트 후폭풍…충격파 어디까지?

입력 2016-06-26 20:25 수정 2016-06-27 06:49

코스피 지수 1900선 지키기 어려워

원·달러 환율, 1300원까지 오를 듯

한국은행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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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1900선 지키기 어려워

원·달러 환율, 1300원까지 오를 듯

한국은행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도 나와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전 세계 증시에서 3000조원 이상이 사라졌는데요. 과연 브렉시트의 후폭풍이 얼마나 강하게 오래 지속될 것인가. 금융시장의 경우 전문가들은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당장 내일(27일) 우리 증시와 외환시장도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부터 우리 증시와 세계 금융 시장 전망, 또 우리정부의 긴급 대책 등을 집중보도하겠습니다.

먼저 이정엽 기자의 보도를 보시겠습니다.

[기자]

그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우리 주식 시장에서 47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한 때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요. 내일 상황도 녹록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틀간 쉬었던 주식 시장이 다시 열리면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의 유럽연합 탈퇴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최악의 경우 1800선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30원 급등한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가파른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는 1250원, 3분기 중에 13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브렉시트는 연초부터 줄곧 오르던 국제유가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제 배럴 당 50달러대가 무너진 국제유가는 당분간 45달러 안팎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직격탄을 맞은 유럽 경제가 주춤하면서 주요국들의 수출이 감소하는 등 원유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렉시트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어려워진 만큼 다음달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 경기 부양에 나설 거란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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