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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진료' 이유 있었네…인구당 의사 수, OECD 꼴찌

입력 2016-05-26 09:52 수정 2016-07-21 11:42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2.2명
병원·병상·장비는 최상위권…과잉진료 유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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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0명당 의사 수 2.2명
병원·병상·장비는 최상위권…과잉진료 유발 지적

[앵커]

OECD 회원국 가운데 여러가지 부분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인데요. 인구당 의사수도 그렇습니다. 인구 천명당 의사가 2.2명, 거의 꼴찌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병원 수, 병상 수, 장비 수는 최상위권입니다.

문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지연/서울 상암동 : 대기시간은 30분 이상 되는데, 실제로 진료 보는 시간은 5분 정도….]

[김재영/서울 대치동 : (의사에게) 좀 더 여쭤보고 싶었는데 다른 분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의원급 병원의 의사 한 명당 진찰 횟수를 살펴보니 30% 가까이가 하루에 75명이 넘는 환자를 보고, 150명 넘게 보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해 2.2명으로 OECD 평균의 3분의 2 수준입니다.

반면 인구 대비 병원 수로는 1등, 병상 수로는 2등이고 CT와 MRI 등 장비 수도 최상위권입니다.

적은 의사 수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병원이 난립하고, 각종 기기를 들여온 뒤엔 본전을 뽑으려 과잉진료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형선 교수/연세대 보건행정학과 : 의약분업 후에 의대 정원 줄인 다음에 지금까지 계속 입학정원을 통제를 해왔거든요.]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의사의 절대적인 수보다 지역별 불균형이 문제라고 보고 공공의료 전담 인력을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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