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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20%가 청소년…'성장통 오해' 방치했다간

입력 2016-05-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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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릎 통증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그 중 소아 청소년이 가장 많았습니다. 단순한 성장통이겠거니 해서 방치했다간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축구 선수인 나찬이 군이 처음 무릎 통증을 느꼈을 땐 다들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2주 뒤 무릎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서야 병원을 찾았고 반월상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수진/나찬이 군 어머니 : 거의 오른발 쓰는 아이니까 오른발 써서 무리했나 보다정도 생각했었어요. 쉬면 괜찮아질 걸로….]

반월상 연골판은 허벅지 뼈와 종아리뼈 사이 초승달 모양의 조직입니다.

무릎 안쪽과 바깥쪽에서 연골을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반월상 연골판 파열 환자가 2014년 82만8000명으로 4년 만에 9.4% 증가했습니다.

20세 미만이 20%로 가장 많았고, 특히 10대는 남성이 여성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최근 각종 여가와 체육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청소년의 경우 자칫 성장통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상학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 초기에는 꿰매거나 해서 치료할 수 있는데 방치하거나 너무 오래된 경우에는 연골판이 닳아서 많이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릎이 계속 아프거나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면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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