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박 대통령 정부 국정운영 방식 변화해야"

입력 2016-04-26 16:51

총선참패 원인 6가지로 정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총선참패 원인 6가지로 정리

새누리 "박 대통령 정부 국정운영 방식 변화해야"


새누리당이 26일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주문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 비공개 회의에서 총선 참패 원인을 6가지로 정리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권재창출을 위한 지지 회복 방안으로 국정운영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꼽혔다.

보고서는 "당청 관계, 여야 관계, 청와대와 야당의 관계 모두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인사 난맥상을 시정하고, 공무원이 반 정부화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스스로 좁혀 놓은 당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새로운 인물에 문화를 개방해야 한다"며 "완전한 계파청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3당 체제 하에서는 비전 제시 능력에서 야당을 앞서는 것이 관건"이라며 "최고위원회의도 근본적으로 개선해 '여야 중진 협의체' 선제적 제안 등 협력정치의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보고서에서 총선 참패 요인을 총 6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공천 파동과 관련, "국민을 무시한 공천, 국민의 기대치와 괴리된 공천, 당의 스펙트럼을 좁히는 공천이 돼 결과적으로 수도권 참패의 공천으로 나타났다"고 봤다.

또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라는 야당의 슬로건이 민생불안 심리가 팽배해진 상황에서 먹혀들었고, 국민심판과 야당심판을 담은 '뛰어라 국회야'는 전혀 공감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거 홍보에 대해 '홍보 참사'라고 규정하며 "전체적으로 국민 정서와 너무나 동떨어진 홍보 컨셉을 차용했다"며 "민심과 거리가 먼 슬로건, 로고송(픽미), 광고영상(뛰뛰빵빵) 등으로 득표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의 경우에도 "여의도연구원을 비롯해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엉터리 수준인데도 여론조사 수치에 도취돼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며 "공약도 혼선이 있었고, 과거 소규모 재보선 승리로 인해 민심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선거 전략이나 홍보에 있어 기존 방식을 답습했다"고 평가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박 대통령 "난 친박계 만든 적 없다" 박 대통령 "대통령으로 할 수 있는 일 별로 없었다" 새누리당, 총선 참패 후폭풍…책임론 놓고 서로 삿대질 새누리 당선인 워크숍 종료…원내대표 추대 없던일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