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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3000명 감원 추진…중복 조직도 통폐합

입력 2016-04-21 20:34 수정 2016-04-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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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실적 악화에 시달려 온 세계 최대 조선업체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인력감축을 추진 중입니다. 직원 수를 10% 넘게 줄이고, 중복되는 조직도 통폐합하겠다는 겁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 직원 : (인력을 줄인다니) 안 좋죠. 아무래도. 아직까지 피부로 와 닿고 그런 정도는 아닌데 별로 안 좋다고 하니까.]

현대중공업이 검토 중인 구조조정 계획은 크게 인력 감축과 조직 통폐합입니다.

전체 인력 2만 7000명의 10%를 넘는 3000명가량의 인력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망퇴직을 먼저 받은 뒤, 목표에 못 미치면 권고사직 등도 예상됩니다.

또 업무가 겹치는 부서를 합쳐 최대 100개 이상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수조 원대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조선업계는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그나마 실적이 나은 현대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이른바 '조선 빅3'가 모두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하청업체나 중소 조선사까지 연이은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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