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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객기 공중 납치범 체포…승객들 모두 무사

입력 2016-03-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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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항공기가 피랍됐다는 소식을 1부에서 전해드렸는데, 그 납치범이 체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 항공기는 80여 명의 손님들을 태우고 키프로스에 착륙해 대부분의 승객들은 납치범이 내보내줬고, 극소수의 여객들만 데리고 있었는데 결국엔 체포가 됐다고 하는군요.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최규진 기자, 어떻게 된 얘기인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서 벌어진 비행기 납치극의 범인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현지 외교당국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오전 이집트 항공 MS181편은 당초 카이로로 향하던 도중 예정된 항로를 벗어나 6시간째 현재 키프로스 남부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해 있는데요.

키프로스 당국은 승객이 모두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왜 비행기를 납치했는지 자세한 배경이 나왔습니까?

[기자]

납치범의 범행 동기를 놓고 외신 보도 간 혼선이 조금 있었습니다.

당초 "이집트 재소자의 석방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었던가 하면, "키프로스에 망명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범행 동기를 보도됐지만, 이집트 정부는 범인의 구체적 요구 사항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납치 용의자의 신분은 이집트 국적의 사이프 엘 딘 무스타파로 키프로스에 있는 전처에게 편지를 전해줄 것을 요구하며 키프로스에 망명을 요구하는 등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난 게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입니다.

[앵커]

정치적인 테러가 아닌 개인적인 일일 수 있다라는 게 일부에서 나왔던 얘기인데, 거기서 더 얘기가 진전된 건 없다는 얘기입니까?

[기자]

용의자는 키프로스에 있는 전처에게 편지를 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이집트 대학교 교수로 알려져있었는데요.

현지 언론 사이에서는 이 사람이 이집트 군인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확하게 드러난 사실은 없고 파악중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하게 파악이 되겠군요. 일단 다행스러운 일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규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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