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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광명성 4호, 하루 4번 한반도 통과…"안정성 높아진 듯"

입력 2016-02-09 20:42 수정 2016-02-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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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북한이 쏘아 올린 로켓의 탑재체인 '광명성 4호'가 위성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성의 정상 작동 여부는 더 두고 봐야 하지만 로켓의 안정성은 2012년 때보다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정상적으로 분리돼 실려있던 '광명성 4호'가 위성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9일) 국방부 브리핑에 따르면 철산군 동창리에서 발사된 로켓은 1단 추진체가 분리된 후 폭파돼 270여 개의 파편으로 흩어져 서해 태안반도 일대에 떨어졌습니다.

로켓의 덮개는 제주도 서남방 해상에서 발견돼 우리 군이 수거했습니다.

이어 2단 추진체는 동창리에서 2380㎞ 떨어진 필리핀 루손섬 동쪽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같은 궤적이 2012년 발사한 사거리 1만 2000㎞의 은하 3호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상균 대변인/국방부 :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은 지난 2012년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탑재체의 무게가 100㎏에서 200㎏으로 늘고, 2012년에 이어 또다시 궤도에 진입한 만큼 안정성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 언론에선 "광명성 4호의 궤도가 불안정해서 제 기능을 못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리 군도 광명성 4호가 "하루 4번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다"면서도 "신호 송신 여부는 더 지켜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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