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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 미국서도 폭스바겐 상대로 집단 소송

입력 2015-10-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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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폭스바겐을 상대로 집단소송에 참여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요. 이와는 별개로 미국 법원에도 집단소송을 내기로 해 결과가 주목됩니다.

손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폭스바겐을 상대로 한 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 청구 소송 참여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소비자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측은 어제(13일) 서울중앙지법에 3차 소송을 냈습니다.

2명으로 시작된 소송은 2차에서 38명, 이번에 226명을 더해 현재까지 266명이 참여했습니다.

[하종선 변호사 : 저희가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받은 분이 2000명인데요. 이분들의
소장이 준비되는 대로 매주 단위로 소송을 제기하겠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국내서 판매된 폭스바겐의 '파사트' 모델이 미국에서 생산된 점을 들어,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도 징벌적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낼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이 승소한다면 실제 손해액보다 최대 10배 가량 더 많은 배상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엔진이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는 재고 차량 466대를 시장에서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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