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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CEO 결국 사퇴…'배출가스 조작' 파문 증폭

입력 2015-09-24 20:25 수정 2015-09-25 11:05

미, 범죄 혐의 수사…집단소송 움직임도

"폭스바겐 사태,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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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범죄 혐의 수사…집단소송 움직임도

"폭스바겐 사태,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주장도

[앵커]

독일에선 배출가스 장치 조작 책임을 지고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가 결국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번 사건을 중대 범죄로 보고 수사에 들어가는 등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CEO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책임을 지고 불명예 퇴진한 겁니다.

[베르트홀드 후버/폭스바겐 임시 이사회 의장 :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 행위는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신뢰를 위해 새 출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새 출발은 당장은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이 이번 사안에 범죄 혐의를 두고 수사에 들어갔고, 영국은 유럽연합 차원의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20개 주의 소비자들은 집단소송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 사태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 수십년간 포드,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다양한 조작을 통해 당국을 속여온 기록을 제시했습니다.

이번엔 사퇴한 빈터코른은 380억 원의 퇴직연금까지 챙긴다는데요, 소비자를 속인 기업 CEO에 대한 강한 처벌이 없어 못된 관행이 계속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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