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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일베와 전쟁'…명예훼손 혐의 16명 고소

입력 2015-09-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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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1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어제는 관련 의혹을 보도한 MBC 기자를 고소하기도 했는데요.

이상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군인이 될 자격이 없으니 인민군에 입대시켜라.'
'박 시장 아들이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도주로 봐야 한다.'
'박 시장이 아들을 죽은 걸로 위장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지난 2일부터 4일 사이 올라온 글들입니다.

박 시장과 아들 주신 씨가 병역비리를 저질렀다는 내용인데, 심지어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해서 아들을 죽이거나 압박을 이기지 못해 아들이 자살할 것이란 내용까지 거론합니다.

박 시장은 이런 글들이 도를 넘었다고 보고 오늘 중앙지검에 글을 쓴 일베 사이트 이용자 16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넘어 범죄란 주장입니다.

법원은 지난 3일 관련 의혹을 담은 현수막을 내건 사람에게 허위사실유포금지가처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박시장 측은 어제 관련 의혹을 보도한 MBC 기자, 대표이사 등 6명을 대상으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이 사안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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