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해양 레저사고 4년 동안 110건…안전의식 부족 여전

입력 2015-09-09 08: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돌고래호 사고를 계기로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또 다른 사고들을 미리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양레저 사고는 지난 4년간 110건이 발생했는데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송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경 보트가 뒤집힌 모터보트를 끌고 갑니다.

지난달 26일 밤 제주 애월읍 고내리 앞바다에서 낚시객 2명과 선장 1명을 태우고 나갔다 어딘가에 부딪혀 전복된 모터보트입니다.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던 세 사람 중 낚시객 2명은 헤엄쳐 탈출했지만, 선장은 결국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처럼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 웨이크보드 등 해양레저를 즐기다 벌어진 사고는 지난 4년간 110건에 달합니다.

피해를 입은 130명 중 15명은 숨졌고, 중상도 25명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거제의 한 해수욕장 앞 바다에선 수상 레저기구끼리 부딪히면서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변수가 많은 바다에서 즐기는 해양레저.

[이연수/경기 가평군 청평읍 : 서핑을 하러왔는데 바다이다 보니까 수심도 깊고 파도도 치고 그래서 좀 무섭고 두려워요.]

하지만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이용객들의 인식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해양레저를 즐길 때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검증받은 업체를 이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관련기사

미탑승객의 "잘 가고 있다"…구조 혼선 부른 '거짓말' 돌고래호 유가족 "해경 초기대응 부실…부검 원한다" 해경, 과작동 핑계로 '자동 조난신호 송신 기능' 차단 새정치연합 "세월호 후 달라진 게 없다"…안전처 질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