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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난민 트럭…냉동 화물차서 시신 70여구 발견

입력 2015-08-28 20:48 수정 2015-09-0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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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전과 테러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난민들이 목숨 걸고 유럽으로 향한다는 소식, 어제(27일) 전해드렸지요. 이번엔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접경 고속도로에 버려진 화물차 속에서, 70여 구의 난민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헝가리 번호판을 탄 냉동 화물차가 헝가리와 접한 오스트리아의 고속도로 갓길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 안엔 70여 구의 난민 시신이 들어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지 하루 반에서 이틀 정도 지나 시신들은 이미 손상되기 시작한 상태.

경찰은 이와 관련, 3명을 체포하는 등 난민 브로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헝가리를 거쳐 육로를 이용해 유럽 다른 나라로 건너가는 건 주로 시리아 난민들이 이용해온 루트입니다.

마침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난민 대책을 논의 중이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처럼 참담한 비극이 이어지자 유럽 각국이 쿼터를 정해서 난민들을 의무적으로 받아들이자는 독일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중해에선 또다시 난민선이 전복돼 200여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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