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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난민 포용 행보 본격화…독일 대통령도 가세

입력 2015-08-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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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국가 중에서도 이민자에게 가장 우호적인 국가가 바로 독일입니다. 이 때문에 이민자들이 몰리고 있기도 한데요. 독일 메르켈 총리가 반이민 시위가 벌어졌던 곳을 방문했는데 일부 시민이 아유를 퍼부었습니다. 국가 지도자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반이민 정서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독일 내에서도 반이민 정서가 강한 드레스덴 인근에 있는 하이데나우의 난민센터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도착합니다.

기다리고 있던 극우 인사들이 야유를 퍼붓습니다.

배신자란 비난도 합니다.

이 난민센터는 최근 반이민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 경찰 수십 명이 다쳤던 곳입니다.

바로 그 현장에서 메르켈 총리가 경고합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에게 온 모두를 인간적이면서도 위엄 있게 대하는 게 독일을 대표하는 이미지여야 합니다.]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도 또 다른 난민센터를 찾아가 유사한 호소를 했습니다.

올해 독일에 난민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이는 이민자만 80만 명.

지도자들의 설득이 얼마나 통할지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으로 향하는 이민자의 행렬을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를 거쳐 여권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유럽 국가인
헝가리로 들어가려는 이민자가 매일 수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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