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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약 올리는 것 같아요"…'직구 피해' 8배로 늘었다

입력 2015-07-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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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직구'가 열풍인데요. 이때 물건의 주문에서 배송까지 복잡한 절차를 대신해주는 게 바로 해외 구매대행업체입니다. 이 업체를 통하면 편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반품이나 환불 거절 등 소비자 피해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 30대 여성은 지난 1월 한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25만원에 주문한 옷을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배송이 늦어지자 환불을 요청했지만, 업체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구매대행 피해자 : (게시판에)몇 주마다 한 번씩 계속 글을 남기니까 죄송하다고 적립금 먼저 2만원 넣어주시더라고요. 괜히 꼭 사람 약 올리는 것 같고.]

올 상반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해외 직접 거래 관련 피해상담 건수는 39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배를 넘었습니다.

구매대행과 관련한 불만이 대다수였습니다.

해외에 있는 판매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반품과 환불을 거절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배송지연, 쇼핑몰 운영 중단 및 폐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품 시 과도한 배송비나 위약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지연 센터장/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 현금거래보다는 가능한 신용카드 결제나 구매안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해외 거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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