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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부터 숙박까지 '공유 바람'…미흡한 점도 곳곳에

입력 2015-07-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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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나눠갖고 나눠쓰는 개념. 바로 공유경제입니다.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남의 집에서 자는 등 공유경제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요즘 부쩍 늘었다고 하는데요.

송우영 기자가 공유경제가 투영된 여름 휴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량 공유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주차장에 있는 차를 예약한 뒤 실시간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 앱을 이용해 차 문을 열고 직접 운전해 봤습니다.

10분 단위로 필요한 시간 만큼만 사용하고 목적지 근처의 지정된 주차장에 세워놓으면 됩니다.

제가 이용한 이 차의 요금은 30분에 약 4천원, 2시간에 1만 4천원입니다.

휴대폰 배터리를 다 썼을 때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천원을 내면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로 바꿔주는 건데, 원래 자신의 배터리는 충전돼서 필요한 다른 사람이 가져갑니다.

'집 공유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미국인 엘리슨은 남자친구와 함께 춘천의 한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한 한국인 신혼 부부가 남는 방 하나를 공유사이트에 올린 겁니다.

[엘리슨/미국 캘리포니아 : (집 공유 서비스가) 진짜 좋아요. 여행 중에 다른 숙소를 찾는 것보다 저렴하고 현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 미흡한 점도 있습니다.

집 공유 사이트의 경우, '춘천'을 검색했더니 펜션이나 모텔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숙박 업소들이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문제가 있는 겁니다.

차량을 지저분하게 쓰는 것도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공유 서비스가 아직은 개선할 점이 많지만, 우리의 생활 풍경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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