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진통'…진상규명 방식 놓고 '대치'

입력 2015-07-21 20:14

여야 공방 되풀이…"정쟁으로 흐를 우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여야 공방 되풀이…"정쟁으로 흐를 우려"

[앵커]

JTBC 뉴스룸 첫 소식은 국정원 불법감청 의혹 사건입니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지만, 진상규명이라는 본질은 흐려지고 오히려 사안이 정쟁으로 흐를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의혹이 불거진 지 2주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진상을 밝힐 이른바 골든타임을 이대로 허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21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진상규명 방식을 놓고 대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회 상황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지금도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원유철, 이종걸 두 여야 원내대표가 오후 3시 반부터 제 뒤로 보이는 원내대표 실에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담은 저녁 6시쯤 일단 중단됐고, 8시에 재개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곧 속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요?

[기자]

여야가 진상규명 방식을 놓고 여전히 첨예한 입장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우선 국정원 현장검증을 놓고, 새누리당은 하루빨리 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사전 자료 확인 절차 없는 검증은 보여주기에 불과하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제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보위원회 간사가 만났는데, 워낙 양쪽 이견이 커서 진전이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도 비슷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겠군요.

[기자]

청문회와 긴급현안질문 등을 놓고도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오늘 여야가 이 문제에 타결을 짓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결국 이렇게 되면 시간만 계속 흘려보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진상 규명을 위한 초기 시간을 허비하는 것 아니냐, 그런 우려도 나오고 있죠?

[기자]

야당은 오늘 로그파일 원본과 사망한 국정원 직원 감찰 조서 등의 자료 제출을 국정원에 요구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여당은 로그파일은 국정원에 가서 확인하자고 하고 있고, 감찰 조서는 애초 감찰 대상이 아니어서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방만 되풀이되면서 진상규명은 멀어지고 오히려 실체 없는 정쟁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여당] 국가인권위원장도 고위 법관…삼권분립 위배 논란 청와대, 국정원 해킹 의혹에 침묵…여야는 연일 공방 박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국정원 해킹' 언급하나? 여, '국정원 사태' 야당 공세 맞불 대응…김무성은 신중모드 여 "현장조사" vs 야 "청문회"…'국정원 해킹' 공방 평행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