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야간훈련 중 무너진 다리…장병 21명, 3m 아래로 추락

입력 2015-05-28 21:00

부실시공 의혹 제기…경찰·군 당국, 사고 경위 조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부실시공 의혹 제기…경찰·군 당국, 사고 경위 조사

[앵커]

오늘(28일) 새벽 강원도 화천의 계곡에서 나무다리가 무너져서, 훈련을 받던 장병 21명이 3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장병들은 방탄헬멧 등을 쓰고 있어서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이 다리는 일반 등산객들도 다니는 길이었고, 만든 지는 반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정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 사이에 놓여있던 나무다리가 V자 형태로 꺾인 채 무너져 있습니다.

교량 손잡이도 온통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길이 12m, 폭 1.5m의 교량이 무너지면서 야간 전술훈련을 받던 장병 21명이 3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방탄헬멧 등을 쓰고 있어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천군청 측은 장병들이 한꺼번에 건너는 바람에, 교량이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천군청 관계자 : 생태탐방로라고 해서 계곡과 계곡 사이를 교량으로 연결한 거예요. 나무 갑판으로. (장병들이) 순간적으로 이동하다가 (교량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서 교량 용접부위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다리는 지난해 12월, 화천군청에서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탐방로에 설치했습니다.

완공된 지 채 6개월도 안 된데다 당시 장병들이 비교적 가벼운 차림의 단독군장이었기 때문에 부실시공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교량이 어느 정도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는지 확인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