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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후 6차례 정신과 치료" vs "군 가혹행위 탓"

입력 2015-05-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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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은 또 현역병이었을 때 B급 관심병사였던 최 씨가 군 입대를 전후해 모두 6차례의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범행을 저지르기 5개월 전에는 선박 용접공 시험에 떨어져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입대 전에는 우울증이 없었다며 군대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은 최씨가 중학교 때부터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입대 전에는 과다운동성 행실장애로, 전역 후에는 적응장애로 각각 3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13년 10월 전역 전까지는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B급 관심병사였습니다.

[이태명/육군 합동수사단장 대령 : 군 복무할 때 우울증과 복무 부적응으로 보호 관심 병사로 관리됐으며, 본인의 요구와 임무 수행을 위해 4번 보직을 변경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는 선박 용접공 자격 시험을 준비하다가 떨어지자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 씨의 가족은 최 씨가 "입대 전에는 우울증이 없었다"며 군에서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극단적 스트레스로 제대한 지 2년이 지났어도 계속 힘들어했다"고도 했습니다.

또 상태가 심각했는데도 부대 측이 낙인 찍힌다며 전역을 만류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군 당국은 합동조사 이후 다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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