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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연루' 예비역 대령 부인 자살…"남편 그런 사람 아냐"

입력 2015-05-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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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 정비대금 사기에 가담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된 전 예비역 공군대령 천모(58)씨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천씨의 아내 김모(58)씨가 지난 18일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유서가 있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 등이 없는 점을 미뤄 자살로 잠정 결론내렸다.

김씨의 시신은 지난 18일 오전 10시20분께 아들의 신고로 발견됐다. 김씨가 남긴 유서에는 "남편은 비리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가 남편 천씨의 구속으로 인해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씨는 항공기부품 수입·판매업체인 블루니어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지난 2009년 9월~2011년 12월 블루니어 박모(54) 대표가 전투기 부품 구입 및 교체대금 서류를 허위작성, 약 213억원 상당의 정비대금을 빼돌리는 데 가담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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