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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특검' 하나, 안 하나?…여야의 속내는

입력 2015-04-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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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특별검사, 이른바 특검 얘기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특검은 야당이 주장해왔는데요. 이번엔 바뀐 모습니다. 여당이 요구하고 야당은 미온적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속내가 좀 다른 건데요.

조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연이틀 특검 카드를 꺼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어제 최고중진연석회의) : 검찰수사로도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이 먼저 나서서 특검을 요구하겠습니다.]

하루 전엔 유승민 원내대표가 "야당이 특검을 요구할 경우 언제든지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특검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지난 14일) : 검찰이 못 미더우면 특검하라는데 특검을 하면 진실이 규명되겠습니까?]

이에 더해 특검을 하더라도 특검의 최종 임명권자가 대통령인 현행 상설특검법이 아닌 새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가 이처럼 전례없이 뒤바뀐 입장 차를 보이는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기 유리한 전략이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박상병/정치평론가 : 상설특검을 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하기 때문에 오히려 야당이 기대했던 성과가 더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야당 입장에선 또 특검 정국으로의 전환이 총선을 놓고 볼 때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를 생략한 후 특검을 통해 파문을 최대한 조기에 수습하고 야당의 대선자금 수사도 함께 이뤄지길 내심 노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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