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평일 오후 5시에 챔프전…뿔난 농구팬, 예매표 줄취소

입력 2015-03-30 22:19 수정 2015-04-02 15: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여러분은 평일 오후 5시에 어디 계시나요. 모비스와 동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화요일인 내일(31일) 오후 5시에 열립니다. 당초 오후 7시에서 갑자기 바뀐 건데, 팬들 반발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전 1차전이 열린 울산 동천체육관 관중석에 큰 현수막이 보입니다.

챔피언전 일정 변경을 항의하는 건데 고성도 나옵니다.

일요일인 이날 경기는 오후 5시에 예정됐다가 7시로 옮겼고, 반대로 오는 31일 경기는 7시에서 5시로 바뀌었습니다.

일요일은 프로야구 중계와 겹쳤던 거고 화요일은 스폰서들이 원하는 지상파TV 중계에 맞춘 겁니다.

[이교성/모비스 팬·현수막 제작 :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KBL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제작했는데 평일 5시 경기는 직장인들도 그렇고, 방학기간도 아니기 때문에 직관을 가는 팬들 입장에선 상당히 불만스러운 시간이고요.]

급작스런 변경으로 예매티켓은 절반 가까이 취소됐습니다.

[유재학 감독/울산 모비스 : 우리 프런트 입장에선 관중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 있고.]

[김영만 감독/원주 동부 : 원정경기인데 시간이 당겨져서 홈 관중이 많이 안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프로농구연맹, KBL은 "지상파TV 중계를 위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지만, KBL의 어설픈 행정이 팬들을 내쫓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양동근 펄펄' 모비스, 동부 꺾고 챔프전 1차전 승리 "이 쉬운 걸 왜 못넣어"…먹기 어려운 식은 죽 '자유투' 토종 슈터의 '몰락'…외국인 최초 '3점슛왕' 탄생할까? '뛰고 또 뛴다'…신입 뺨치는 데뷔 11년차 양동근의 활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