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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슈터의 '몰락'…외국인 최초 '3점슛왕' 탄생할까?

입력 2015-02-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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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충희와 김현준, 문경은과 우지원. 우리농구의 간판 슈터들인데요. 프로농구에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온 뒤에도 '3점슛'만큼은 국내 선수들 차지였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바뀌고 있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번의 슛으로 3점! 키 작은 우리 선수들의 정확한 3점슛은 그야말로 자랑거리였습니다.

외국인 장신센터가 골 밑을 장악하면 외곽 3점슛으로 이에 맞섰는데, 올 시즌엔 이마저 바뀌었습니다.

쏙쏙 들어가는 3점슛, 모두 외국인 선수들인데, 오리온스의 리오 라이온스가 경기당 1.80개로 3점슛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외국인 선수의 선전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 부진 탓이라는 점.

실제로 지금은 은퇴한 정인교, 조성원, 문경은은 경기당 4개 안팎이었습니다

[서장훈/전 농구선수 : 득점력이 너무 떨어져요. 몇 개 못 넣는데, 외국인 선수들도 잘하겠지만 국내 선수들이 더 주도적으로 해줘야 하거든요.]

수비 전술의 발달과 외국인 선수에 의존한 골 밑 위주 공격 등도 3점 슈터의 입지를 좁히고 있습니다.

[김태환/농구 해설위원 : 기본기 문제가 첫 번째로 있는 거고, 지금 수비에 치중하는 농구를 많이 하다 보니까 슈터들이 어떤 역경을 헤쳐나가는 능력이 부족한 거죠.]

외국인 선수들의 골 밑 쇼에 가려 오빠부대 주인공이 안 보이는 농구 코트, 팬심 뺏어갈 슈터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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