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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잠수사 "기상 탓? 언딘, 의도적으로 구조 지연"

입력 2014-04-28 21:48 수정 2014-10-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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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뿐만이 아닙니다. 민간잠수사들은 언딘을 주도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구조 활동을 한동안 중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정말 중대한 문제인데요.

한윤지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민간잠수사들은 지난 19일 오전 7시 언딘의 고위 인사가 시신 인양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15시간 뒤 언딘의 구조 작업이 다시 시작됩니다.

당시, 해경은 기상 악화와 거센 조류 때문에 구조 작업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명석/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강한 조류와 기상 불량으로 인해 수중 수색에 상당한 제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민간잠수사들은 기상 탓이 아니라 구조 작업을 언딘에게 넘기려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 기상 상황을 비교해봤습니다.

해경은 어제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는데도, 수색을 위해 함정과 잠수요원 18명을 투입했습니다.

사고 해역의 유속은 초당 2.2m였습니다.

그런데 민간잠수사들이 언딘 때문에 수색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한 지난 19일의 유속은 초당 2.3m로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 : 거기서 나오는 자료 값들이 비슷하다고 보면 사고 해역에서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민간잠수사들은 해경이 당시 구조 지연을 날씨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언딘에게 작업을 넘기기 위해 시간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합니다.

당시 작업은 밤 10시가 넘어 재개됐습니다.

민간 잠수업체는 최소 6시간, 한 물 이상 아까운 구조 시간이 지체됐다고 말합니다.

+ + +
[반론보도문] 지난 4월 28일과 4월 29일 "뉴스9"에서 방송한 언딘 관련 보도에 대해 주식회사 언딘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언딘은 해경과 구조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고, 민간잠수사들에게 시신인양의 중단을 요구하거나 구조 작업을 지연시킨 일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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