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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교육공약 발표

입력 2012-11-21 14:11 수정 2012-11-29 10:36

박근혜 "선행학습 유발시험 금지 공교육특별법 마련"
"교과 과정 넘어서는 시험출제 금지…초등생 밤10시까지 무료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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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선행학습 유발시험 금지 공교육특별법 마련"
"교과 과정 넘어서는 시험출제 금지…초등생 밤10시까지 무료 돌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1일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을 금지해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공약 5대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교육정상화촉진 특별법'을 제정해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을 금지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중·고교에서 치르는 각종 시험과 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출제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강력한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참고서나 학원의 도움없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과서를 개발하겠다"며 "이를 위해 최고 전문가가 집필하도록 하고, 지금의 정보주입식 교과서를 재미있고 친절한 이야기형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방과후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온종일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방과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맞벌이 가정 등 늦은 시간까지 돌봄을 원하는 경우는 오후 10시까지 '무료 돌봄'을 실시할 것이며 이를 위해 '방과후 학교운영 및 교육복지지원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교육공약에는 중학생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중학교에 필기시험을 보지 않는 '자유학기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그는 "자유학기에는 필기시험 없이 독서, 예체능, 진로 체험 등 자치활동과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 학생부에 활동내역 등을 꼼꼼히 기록해 진로상담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꾸준히 약속해온 대학생 반값등록금 실천 공약도 발표됐다. 박 후보는 "국가장학금을 추가로 확충, 2014년까지 반값등록금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을 소득 8분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소득 2분위까지는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3∼4분위 75%, 5∼7분위 50%, 8분위 25% 등으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소득 9∼10분위 학생에게는 '든든학자금(ICL)' 대출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또 "현재 3.9%인 학자금 대출이자율도 실질적으로 0%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를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중ㆍ고교생이 '1인 1스포츠'를 연마하게 하는 한편 학교마다 체육시설을 연차적으로 확보하고 특성화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등 학교체육 활성화 대책도 밝혔다.

박 후보는 "우리 교육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목표를 확실하게 세우고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다면 학생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자긍심을 느끼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희망 교육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교육공약을 반드시 지켜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행복교육'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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