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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불출마 협박했다" vs "정치공작 운운 안타까워"

입력 2012-09-07 19:16 수정 2013-11-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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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안철수 서울대교수 진영의 금태섭 변호사가 새누리당에서 안 교수의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협박한 당사자로 지목된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은 "협박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습니다. 12월 대선가도에 초대형 태풍으로 작용할 금 변호사와 정 공보위원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금태섭/변호사 : 저는 9월 4일 월요일 아침 7시57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 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7분간 전화를 하면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뇌물과 여자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자행하고 있는 이같은 일은 차마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 대한 협박입니다. 안철수 원장에게 확인한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한 치의 의혹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경찰의 안철수 원장에 대한 사찰 논란 및 우리가 다 알고 있다는 식의 정 씨의 언동에 비춰볼 때 정보기관 또는 사정기관의 조직적인 뒷조사가 이뤄지고 그 내용이 새누리당 측에 전달되고 있지 않느냐는 강한 의심이 듭니다.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은 국민에 사과해야 합니다. 또 이러한 범죄 사실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공모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혀야 합니다. 아니라면 대선기획단의 음모와 활동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정준길/공보위원 : 금태섭변호사와의 관계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서울대 법대 86학번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금태섭 변호사도 서울대 법대 86학번입니다. 저의 오래된 대학친구인 금태섭 변호사가 안철수 교수님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가까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실을 안 제가 마침 공보위원이 되었음을 기회로 차를 타고 가다가 우연이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하면서 제가 기자님들을 통해서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를 들은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그 부분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 되지 않으면 아마 대통령에 출마하시게 되더라도 쉽지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이 전부이며, 본 사건을 확대해석해서 정치공작이나 배후 운운하는것에 대해서는 정말이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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