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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길 "친구로서 떠도는 얘기 전한 것…전혀 사실무근"

입력 2012-09-06 16:59 수정 2012-09-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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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교수 측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협박의 당사자로 지목된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이 반박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다시 한번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태화 기자. 새누리당 입장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정준길 공보위원이 직접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정준길 공보위원은 지난 화요일 오전 7시반에서 8시 사이에 차를 타고 가던 중에 갑자기 금태섭 변호사가 생각나서 전화를 했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정 위원은 금태섭 변호사와 대학 동기인 친구 사이로 비록 진영은 다르지만, 건강한 정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보자는 취지로 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에 했던 말은 정색을 하고 한 말이 아니라 "기자들을 통해 떠도는 시중 이야기를 친구끼리 한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말을 한 취지는 안 교수가 출마를 할 경우 의혹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으면 향후 문제가 생길만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준비하고 검증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친구 사이에 한 얘기'를 가지고 협박, 불출마 종용이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하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일개 공보위원에 불과한 자신이 안 교수의 불출마를 종용, 협박할 위치도 아니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교수측의 금태섭 변호사는 오늘(6일)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준길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으로부터 "뇌물공여와 여자문제" 등을 들며 안 교수가 대선에 불출마하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준길 공보위원의 직접 해명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협박의 당사자로 지목된 정준길 변호사가 박근혜 후보측 공보단 소속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호남의 태풍 피해지역에 이어서,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박 후보는 오늘 저녁, 안철수 교수측이 주장한 내용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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