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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죽기살기식 출마 아닐듯" 안철수 폭풍, 결말은?

입력 2012-09-10 16:52 수정 2012-10-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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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대 대선. 오늘로 딱 100일 남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판세는 애매모호. 후보도, 공약도, 모두 안갯속입니다. 특히 안철수 원장의 행보가 최대 변수입니다. 정치판독,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합니다.


Q. 안갯속 대선 정국…5년 전에도 마찬가지?
- 10년전 대통령 선거가 더 안갯속이었다. 20여일을 남겨주고 단일화 합의가 있었다. 그리고 그 후 정몽준 후보가 그 약속을 파기하기도 하면서 롤러코스터형국이었다. 이런 롤러코스터 형국이 또 반복되고 있다. 모든 것이 안갯속 형국이다.

Q. 지지율…여론에 영향 미칠까?
-현재까지는 안철수 안개속입니다. 조만간 출마여부에 관한 결정을 하겠지만 안철수 교수가 출마를 포기하기엔 어려운 국면이다. 이미 안교수가 너무 많은 일을 벌여놨다. 민생탐방도 했고 여러 중진을 만나 대권 속성 과외도 했다. 얼마 전에 출마를 종용했던 진보원로 그룹들로 부터 받는 압력까지. 출마를 포기하기에는 힘든 상황이 되긴했다.

Q. 안철수 원장 속내는?
-아직까지도 출마를 극적으로 포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요인으로 출마를 선언하더라도 죽기살기식 출마는 아닐 것이다.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를 반드시 이겨서 후보로 나서거나 무소속으로도 나와야 한다는 의지는 없을 것이다. 박원순 후보에게 했던 것처럼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명분으로 문재인 후보의 손을 들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룹과 그룹과의 정치적 협상, 등 민주당에 요구조건을 내걸어 그게 맞는다면 정치적 순교자 이미지를 가지고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유동적 출마선언을 할 것 같다. 민주당 측에서도 여러자기 설득 작업이 들어갈 것이다.

Q. 안철수 원장, 출마선언할까?
- 여러가지를 봤을 때 나 아님 안된다는 것은 없었다.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한다는 운명론적인 출마를 하진 않을 것이다. 일관적으로 유지하는 입장은 정치개혁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안 교수의 책이나 기자회견에서 두루 보면, 안철수 교수는 정치판에서 일반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인물형이 아니다. 아마 엄청난 번뇌중일 것이다.

Q. "안철수 구태 정치" 박근혜 공격…평가는?
- 상당히 심각한 상황전개이다. 박 후보가 가장 과격한 말은 "참 나쁜 대통령,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 정도였다. 여기서 구태라는 표현을 쓴 것은 박 후보가 작정을 한 것이다. 안 교수가 작은 헛점이라도 보이면 강력하게 공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런 표현은 투쟁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Q. 민주당 결선투표 갈 가능성은 얼마나?
- 가능성은 50대 50이다. 경북 경선에서는 쉽게 문재인 후보가 이길 것이다. 문제는 서울이다. 53만명이다. 전체 108만 명 선거인단의 절반이다. 서울에 있는 호남 당원이 많다. 결선투표를 하는 선거인단이 지금까지 했던 선거인단이 다시 또 하는것이다.

Q. 후보 단일화 과정과 결과, 예상은?
- 첫째 변수는 결선투표에서 마감될 때 어느정도 문재인후보가 표를 얻었는가가 중요하다. 야권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면 안철수교수와의 단일화에서 입지가 강해질 것이다. 두번째는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어떻게 나오느냐도 중요하다.

Q. 12월 18대 대선…가장 큰 변수는?
- 가장 중요한 것은 20, 30, 40이다. 이들을 주축으로 하는 안철수 지지표가 과연 디로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들의 반 새누리당, 반 권력, 반 기득권의 대표되는 정서에 박 후보가 얼마나 침투해 그 표를 얼마나 가져올 것인가도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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