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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민주당 심장' 광주·전남의 선택에 달렸다

입력 2012-09-05 16:49 수정 2012-10-22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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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경선. 내일(6일) 분수령이 될 광주, 전남 경선입니다. 오늘 정치판독에서는 미눚당 경선 중간평가를 해보고요. 또 한중일 영토분쟁의 숨어있는 코드 오병상 중앙일보 수석 논설위원과 분석해보겠습니다.


Q. 지금까지 중간 평가를 해보면 문재인 후보가 46%, 손학규 후보가 23%, 김두관 20%. 그리고 정세균 후보가 11%.입니다. 이 정도 전체적으로 보면 예상했던 수준인가요?
- 처음 예상은 김두관 후보다 30%, 문재인이 40%, 정도로 예상했었다. 김두관 후보에 기대감이 있었다.

Q. 문재인 후보, 경선에서 어떤 장점 보였나?
- 잘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60%가 나왔을 때는 충격적이었다. 예상외로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잘하고 있지만 전체 대선 레이스 안에서는 아직 좀 부족하다. 결선투표까지 가면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전체 경선 내용인데, 컨벤션 효과를 많이 거둬야 하는데 안철수 보다 낫겠다는 확신을 못주고 있다. 박-안 지지도에 비해서 문재인은 아직 좀 낮은 수준이다.

Q. 경선룰 계속 지적한 손학규 후보, 평가는?
- 당내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보다 못하지만 기대가 높았던 김두관보다 잘하고 있다. 선전하고 있다. 손 후보가 충북, 강원에서 성적이 좋았다. 수도권에서는 손 후보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룰 지적에는 40점 정도 평가하고 싶다. 경선 룰에 대해 시작 전에 합의를 했다. 룰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는 있지만 경선을 보이콧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Q. 김두관 후보는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 개인적으로 기대한 것 보다는 잘 못했다. 결정적인 약점은 토론에서 컨텐츠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준비가 덜 되어 보였다. 권력에 대한 의지만 가지고 대선에 나갈 수 없다. 정세균 후보는 대중적 인기나 당내 지지기반이 약한 것이 아쉽다.

Q. 결선 투표는 갈까요? 현재 상황대로라면?
- 결선투표를 갈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 경선에서 보여준 표를 보면 그렇다. 내일 광주전남 경선이 매우 중요하다. 첫째 선거인단이 13만명으로 많다. 두번째 이 투표 결과가 서울경기 투표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북같은 경우는 문재인이 1위 정세균이 2위를 했다. 그래서 손 후보나 김두관후보에게 많은 표가 갈 가능성이 적다. 문재인이 광주전남 경선에서도 1위할 가능성이 높다.

Q. 사실 손학규, 김두관 후보, 만일 결선투표가 있다면 사전에 연대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16일 경선까지는 최선의 경선레이스를 펼치고 나머지 후보들이 표를 모을 것이다.

Q. 2위 경쟁은 누가 유리할 것으로 보십니까? 광주 전남과 서울이 관심인데?
- 서울 경기가 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수도권에서는 손학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 성향으로 봐서도 그렇다. 김두관 후보에 비해서 중앙정치 무대에 많이 알려져있기 때문에 유력해 보인다. 결선에 간다면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지원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Q. 전체적으로 민주당 한번 평가를 해주시죠. 이해찬 ? 박지원 지도부를 평가해주신다면?
- 못했다. 점수로 따지면 40점 정도이다.

Q. 후반전 들어섰지만 흥행 여전히 저조한데?
- 당 대표 경선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다. 그런 점에서 실패작으로 볼 수 있다.

Q. 다른 얘기인데요, 우리가 내부 정치만 신경쓰고 있는데 지금 동북아 정세 훨씬 복잡합니다. 최근에 일본이 센카쿠 제도를 국유화하겠다. 민간 소유자로부터 섬을 아예 사기로 해 그래서 양측이 감정이 복잡한데요. 이거 센카쿠 분쟁 어떻게 봐야 합니까?
- 전세계적으로 봤을때 독도는 별로 이슈가 안되고 있다. 오히려 센카쿠와 남사군도 영토분쟁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독도는 우리 나라 땅이라는 것을 실제로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센카쿠와 남사군도는 자원도 많고 중국이 관련되어 있어 모두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인 무게 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Q. '중국 패권시대' 분위기…우리의 전략은?
- 지금 까지 이명박 정부는 미국에 치중한 외교를 해왔다. 노무현 정부때는 미-중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정책을 취했다. 그 어느쪽도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냉정하고 보고 실리외교를 해야한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감정적 대응은 자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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