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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일 만의 '자유'…"일상 돌아가는 느낌 설렌다" 식당가 활기

입력 2022-04-18 20:33 수정 2022-04-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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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부터 마스크 쓰는 것 빼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모이고 싶은 만큼 모일 수 있게 된 거죠. 지금 식당가 분위기가 어떤지 보시겠습니다.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의 고기골목이라고 불리는 곳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영업을 시작하는 오후 5시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미 몇몇 식당은 만석이었는데요.

밤이 깊어질수록 이곳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골목은 한층 더 붐비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지난해 12월 초에도 이곳을 찾아 분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그때 영상과 비교해 봐도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앵커]

그렇네요. 이렇게 활기를 띠는 만큼 누구보다 자영업자들 기대가 클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자영업자들은 예전 매출을 되찾으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요 며칠 새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임완규/식당 운영 : 사람은 많이 늘어났어요, 지금.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같은 날은 사람이 여기를 지나가지를 못해요.]

[앵커]

그러면 거리에서 만나본 시민분들은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네, 무려 757일 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죠.

그만큼 시민들에게서는 설렘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직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 이야기도 직접 들어보시죠.

[조성만/회사원 : 지금 우리가 바라던 게 왔잖아요. 우리가 코로나로 인해서 하고 싶어도 못 했고… 사회적인 모든 것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재혁 황상근/학생 : 늦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기는 한데, 그런데 그만큼 다들 조심하면…]

[앵커]

확실히 이동량이 늘면서 방역 당국이 걱정하는 부분도 생길 수 있을 텐데 어떤가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개인 방역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가 코로나 유행 위험이 끝났거나 코로나가 아예 종식됐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달라", 이렇게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이번 해제 영향을 1~2주 정도 지켜보면서, 다음 주에는 '야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도 다시 논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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