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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매몰자' 어디에…눈이 와도 눈에 불 켠 수색 작업

입력 2022-02-01 20:01 수정 2022-02-01 22:33

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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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검토

[앵커]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된 경기도 양주 채석장에선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오늘(1일)도 이어졌습니다. 밤새 눈이 온 탓에, 제설 장비도 동원됐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눈에 덮인 흙더미를 굴삭기들이 계속 파냅니다.

수색견과 함께 실종자를 찾는 소방대원들도 보입니다.

흙더미에 깔진 3명의 노동자 중 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석재를 채취하던 작업장 입구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의 차량이 계속 오가고 있는데요.

지금 저 안에서는 나흘째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도 밤샘 작업을 했지만, 흙더미가 깊고 추가로 무너질 위험도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춘기/경기 양주소방서 예방재난과장 : 진입로 측 암반 경계 부분을 따라서 붕괴 지점 방향으로의 진행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잠정 중단하고…]

삼표산업에서 운영하는 이 채석장에선 지난달 29일 흙더미가 무너져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 삼표산업의 현장 사업소를 압수수색한 고용노동부는 최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삼표 법인과 현장소장만 입건한 상태지만, 안전 조치가 미흡했단 사실이 확인되면 수사 대상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작년에도 그 회사가 사고가 있었던 회사라서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예를 들어서 뭐 어떤 조치를 하자고 했는데 현장에서 그런 게 있었는데 안 했는지 이런 부분들…]

흙더미에 깔린 3명의 노동자 중 2명은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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