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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1시간 매달려 있었다"…또 스키장서 리프트 사고

입력 2022-01-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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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헝그리보더'〉〈사진-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헝그리보더'〉
최근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엔 또 다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춰 수십 명이 공중에 고립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오늘(31일) 소방과 해당 스키장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9시 55분쯤 강원 횡성군의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당시 리프트에는 이용객 3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추위 속에서 약 1시간 동안 공중에 고립됐습니다. 스키장 측은 자체 구조대를 통해 이용객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이용객이 팔 통증을 호소해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부상자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또 다른 이용객은 SNS에 "리프트가 멈춰 추위에 1시간을 떨었다. 보드를 신은 채로 완강기에 매달려 내려왔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스키장 측이 파악한 바로는 리프트를 끌어올리는 롤러 부분 부품이 고장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부품을 교체하고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 점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스키장 측은 이용객들에게 사과하고 보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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