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후보가 연일 강조하고 있는 연합정부 구성 그리고 사실상 무산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두 이슈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모두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습니다.
이어서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전 부총리가 어제(1일) 이재명 후보와 통합정부 구성에 합의한 데 이어 오늘은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김동연/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습니다.]
연합정부 구성과 선거제도 개편 등 이 후보가 던진 승부수인 정치개혁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57.1%는 "진정성이 없는 선거 전략"이라고 답했습니다.
"통합 정치를 위한 방안"이라는 응답은 35%였습니다.
민주당에서 연합정부의 또 다른 대상으로 꼽고 있는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지지층만 놓고 보면 진정성이 없다는 응답이 각각 66.7%, 68.4%였습니다.
야권의 최대 승부수였던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쉽지 않고, 쉽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은 투표로 단일화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남은 기간에라도 단일화를 해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반대한다는 의견이 50%로, 지난 조사보다 7.3%p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자들은 64.6%가 찬성한다고 했습니다.
단일화가 되지 않은 책임이 누구에게 더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48.9%가 "윤 후보의 책임이 더 크다"고 답했습니다.
[윤명환/글로벌리서치 부사장 : 단일화 이슈, 연합정부 이슈 모두 임박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1~2%라도 더 득표하기 위한 선거전략 가운데 하나의 선택지 정도는…]
이번 조사는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조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