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룸 첫 소식은 JTBC의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선거일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3일)부터는 여론조사를 해도 결과를 알릴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저희 마지막 조사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6.6%, 42.3%.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막판 양쪽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후보 네 사람이 이번 대선에서 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6.6%,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2.3%.
오차범위 안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5.7%포인트 더 높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7%입니다.
지난 조사에선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는데, 격차가 줄었습니다.
후보들이 최대 격전지로 꼽고 있는 서울에선 윤 후보가 16.5%포인트,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인천·경기지역은 초접전입니다.
이 후보는 올해 들어 처음 호남에서 70%를 넘었고, 윤 후보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60%를 넘었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김태영/글로벌리서치 본부장 : (윤 후보는) 단일화 결렬 이후에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만, TK 등 지지기반에서 상승으로 상쇄돼서 지지세가 유지가 되고 있고요. (이 후보는) 부동층의 흡수, 호남 등 지지기반의 상승으로 인해서 오차범위 내 소폭 상승세가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후보 지지자의 90.1%, 윤 후보 지지자의 94%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심 후보 지지층은 52.4%, 안 후보 지지층은 64.2%만 지지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응답은 54.2%로 정권유지(39%) 여론보다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했습니다.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면접 조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 영상그래픽 : 한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