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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큰불 잡았지만…"완진까지 이틀 더 걸릴 듯"

입력 2021-06-18 19:39 수정 2021-06-18 21:17

건물 무너질 우려…구조대장 생사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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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무너질 우려…구조대장 생사 확인 안 돼

[앵커]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어제(17일) 오전부터 38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큰 불길은 거의 잡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연기가 주변을 뒤덮고 있습니다. 건물이 무너질 우려도 있습니다. 실종된 구조대장 생사 아직도 확인이 안 됩니다.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이틀 정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먼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훈 기자, 연기가 아직 나고 있군요.
 
[기자]
 
소방당국은 오후 4시쯤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물류센터 내부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가 주변 일대를 뒤덮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물류센터 지하 2층 입구입니다.
 
검게 탄 건물 잔해들이 바닥에 떨어져 어지럽게 널려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 물류센터 2층 철재 구조물 일부는 화재에 의한 열기로 휘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하루 종일 매캐한 연기와 검은 재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이천시는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 창문을 닫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일단 큰 불길은 잡혔지만 불이 완전히 꺼지는 데까지는 이틀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 택배상자와 비닐 등 물품들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
 
오늘 하려던 현장감식이 취소가 됐는데 그렇다면 언제쯤 내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안전진단 전문가 3명을 불렀습니다.
 
구조작업을 위해서 건물 붕괴 위험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인데요.
 
하지만 불이 꺼지지 않아서 가까이 현장 접근조차 불가능했던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안전진단을 거쳐서 내부 진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실종된 119구조대장에 대한 새로운 소식 아직 없습니까?
 
[기자]
 
아직 실종된 구조대장 김 모씨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구조대원들과 수색현장에 투입이 됐습니다.
 
하지만 30분 뒤쯤 불길이 다시 거세지면서 긴급탈출지시를 받았지만 뒤에서 대원들을 내보내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안전진단을 거쳐서 가장 먼저 김 구조대장 수색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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