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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붕괴 수사 속도…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압수수색

입력 2022-01-3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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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석장 붕괴 사고로 삼표산업이 지금 압수수색을 받고 있습니다. 연휴 중에도 빠르게 수사에 착수한 건데,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는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남은 실종자 1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채석장 붕괴 사고가 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의 현장 사무실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오후부터 근로감독관 등 30여 명을 보내 이곳과 협력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 만으로, 안전 관리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고용부는 이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현장소장과 삼표산업 법인을 입건했습니다.

앞으로 경영진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찰 역시 삼표 관계자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앞서 숨진 채 발견된 노동자 2명은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내놨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남은 실종자인 50대 정모 씨의 수색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색 범위를 조금씩 넓히고 있지만 무너져 내린 토사가 많은데다 추가 붕괴 우려도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31일) 밤부터 눈 소식이 있지만 야간에도 수색을 멈추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춘기/경기 양주소방서 예방재난과장 :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활한 작업을 위해서 양주시청 제설반에 지원을 요청해서…]

소방과 경찰, 고용노동부와 양주시를 비롯한 7개 기관은 눈이 올 것을 대비해 상황대책회의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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