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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땅] 선행지표 경매 낙찰률 추락…서울 아파트 다시 꽁꽁?

입력 2023-11-07 11:42 수정 2023-11-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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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 추이 (출처=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 추이 (출처=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오늘(7일)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내놓은 2023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6.5%입니다.

이는 전달인 9월(31.5%)보다 5%포인트나 하락한 수치입니다.

지난 6월(28.3%)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20%로 내려앉은 겁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낙착률도 39.5%로 전달(43.4%)보다 3.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업계에서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통상 부동산 경기 선행 지표로 인식됩니다.

이 때문에 서울·경기 아파트 시장이 다시 얼어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찰가율은 상승해 섣불리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10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86.7%로 전달(85.2%)보다 1.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감정가 1000원짜리 아파트가 9월엔 852원에 팔렸고, 10월엔 862원에 낙찰됐다는 얘기입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도 같은 기간 0.4%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JTBC와 통화에서 "옥석 가리기가 심화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의 경우 여의도와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 아파트가 10월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고, 경기 지역에선 분당, 고양, 평촌 등 1기 신도시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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